한국인이 가장 자주 틀리는 맞춤법 15개 총정리 (되/돼, 안/않, 왠/웬)
카톡, 메일, 보고서에서 반복해서 틀리는 한국어 맞춤법을 원리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헷갈릴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치트시트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자주 틀리는 맞춤법 15개 총정리
맞춤법은 몰라서 틀리는 게 아니라 '헷갈려서' 틀립니다. 그리고 헷갈리는 단어는 사람마다 거의 비슷합니다. 업무 메일이나 자기소개서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15개를 구분 원리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1. 되 vs 돼 — '하/해'를 넣어보세요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헷갈리는 자리에 '하'와 '해'를 넣어보고, '해'가 자연스러우면 '돼'를 쓰면 됩니다.
- 그래도 돼? → 그래도 해? (자연스러움 → 돼)
- 되고 싶다 → 하고 싶다 (자연스러움 → 되)
문장 끝에는 무조건 '돼'입니다. '되'로 문장을 끝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되/돼 퀴즈 풀어보기
2. 안 vs 않 — 빼도 말이 되면 '안'
'안'은 부사라서 빼도 문장이 성립하고, '않'은 용언의 일부라서 빼면 문장이 무너집니다.
- 밥을 안 먹었다 → 밥을 먹었다 (성립 → 안)
- 밥을 먹지 않았다 → 밥을 먹지 았다 (불성립 → 않)
3. 왠 vs 웬 — '왠'은 '왠지' 하나뿐
'왠'이 들어가는 우리말은 '왠지(왜인지)' 딱 하나입니다. 웬일, 웬만하면, 웬 떡 — 나머지는 전부 '웬'입니다.
4. 낫다 vs 낳다
병은 낫고, 아기는 낳습니다. "감기 빨리 낳으세요"는 상대에게 출산을 권하는 문장이 됩니다. → 낫다/낳다 퀴즈
5. 어떡해 vs 어떻게
문장이 그 말로 끝나면 '어떡해(어떻게 해)', 뒤에 동사가 오면 '어떻게'입니다. '어떻해'는 세상에 없는 표기입니다.
6. 예요 vs 이에요
앞말에 받침이 없으면 '예요'(거예요), 받침이 있으면 '이에요'(책상이에요). '이예요'는 항상 틀립니다.
7. 맞히다 vs 맞추다
정답과 과녁은 맞히고, 퍼즐과 시간은 맞춥니다. "문제를 맞췄다"가 아니라 "문제를 맞혔다"가 맞습니다.
8. 다르다 vs 틀리다
같지 않으면 '다르다', 그르면 '틀리다'입니다. "우리는 취향이 틀려"라고 하면 상대의 취향이 잘못됐다는 뜻이 돼버립니다.
9. 결제 vs 결재
카드는 결제, 부장님 사인은 결재. 돈이 오가면 경제의 '제'를 쓴다고 기억하세요.
10. 로서 vs 로써
자격·신분은 '로서'(학생으로서), 수단·도구는 '로써'(대화로써). 사람이면 '로서'라고 기억하면 대부분 맞습니다.
11. 금세 vs 금새
'금시에'의 준말이라 '금세'가 맞습니다. '금새'는 물건값이라는 전혀 다른 뜻의 말입니다.
12. 설렘 vs 설레임
기본형이 '설레다'이므로 명사형은 '설렘'입니다. '설레임'은 아이스크림 이름일 뿐, 표준어가 아닙니다.
13. 며칠 vs 몇 일
어떤 경우에도 '며칠'만 맞습니다. '몇 일'과 '몇일'은 한글 맞춤법이 인정하지 않는 표기입니다. → 며칠 퀴즈
14. 이따가 vs 있다가
시간(조금 뒤)은 '이따가', 머무름은 '있다가'입니다. "이따가 봐"와 "집에 있다가 나갈게"를 비교해 보세요.
15. 잃어버리다 vs 잊어버리다
물건은 잃어버리고, 기억은 잊어버립니다. 지갑은 잃고, 비밀번호는 잊는 겁니다.
눈으로 외우지 말고 손으로 익히세요
맞춤법은 읽을 때는 다 아는 것 같아도 막상 타이핑할 때 틀립니다. 결국 손가락이 올바른 표기를 기억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반복 타이핑입니다.
한글타자왕의 맞춤법 퀴즈에서는 이 글에서 다룬 단어들을 퀴즈로 풀고, 상세한 해설을 확인한 뒤, 바로 짧은 글 타자 연습으로 넘어가 손에 익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