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현 [파란 파란] - 유저 참여형 타자 필사 연습
지금 보고 계신 페이지는 한글타자왕의 유저 참여형 서비스인 필사 챌린지 공간입니다. 이 글은 밍 님이 직접 창작하거나 공유해주신 소중한 작품 '유지현 [파란 파란]' 입니다. 다른 유저분들이 남긴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문장들을 직접 원고지에 타이핑(필사)해보며, 타자 속도 증진뿐만 아니라 힐링과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유지현 [파란 파란] 전문
이건 내 인생 첫 번째 실패에 관한 이야기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도전을 하면서 모든 노력에 보상받지 못할지도 모른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반드시 성공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보낸 시간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실패를 받아들이면서 나는 달라졌다.
긴장을 낮추기 위해 불행한 생각을 덜어 놓는
연습을 했고 몸에서 힘을 풀고 나아갈 줄 알게 되었다.
사소하지만 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니 앞으로도 무슨 일을 하든 엄청나게 대단한 성장이나 성취를 얻게 되지 않아도 괜찮다.
내 손끝으로 모은 물결 하나하나가 언젠간 거대한 물살이 될 거라 믿으니까.
뭐, 반드시 물살을 이루지 않아도 괜찮고.
나는 이미 헤엄치면서 즐거웠으니까.
새로운 파도가 끝없이 나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
나는 모든 파도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