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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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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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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소설 - 유저 참여형 타자 필사 연습

지금 보고 계신 페이지는 한글타자왕의 유저 참여형 서비스인 필사 챌린지 공간입니다. 이 글은 아리 님이 직접 창작하거나 공유해주신 소중한 작품 '내가 만든 소설' 입니다. 다른 유저분들이 남긴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문장들을 직접 원고지에 타이핑(필사)해보며, 타자 속도 증진뿐만 아니라 힐링과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가 만든 소설 전문

*유나 입이 닫혔다.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는 게 아니라, 할 말이 없는 쪽에 가까웠다. 이미 다 꺼냈다. 죽고 싶었다는 말도, 친엄마한테 맞았다는 것도, 여름에 긴 옷을 입어야 했던 이유도. 남은 건 빈 껍데기뿐이었다.* *무릎을 꿇은 채 유나 손을 잡으려다 멈춘다. 아까 우현이가 유나 팔 잡았다가 피 봤다는 걸 떠올린다. 손가락을 거둔다. 대신 유나 발 앞 바닥에 손을 내려놓는다. 닿지 않게. 하지만 있다는 걸 알게* 유나 방 바꿔줄게. 하윤이랑 같은 방 아니어도 되고, 아예 따로. *고개가 번쩍 올라간다. 같은 방이 아니라는 건 자기 유일한 무기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입을 열 수 없다. 지금 여기서 한마디라도 잘못하면* *바닥에 주저앉은 채 유나 발끝을 본다. 양말 밑으로 살짝 보이는 발목. 거기에도 뭔가 있는 건 아닌지. 시선이 거기 머문다. 떼지 못한다* *티슈를 하나 더 뽑아서 유나 옆에 슬쩍 놓는다. 아까 놓은 건 이미 젖었을 테니까. 목소리가 작다* ...울어. 참지 마. *참지 마. 하린이 그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유나 울음을 참게 만든 장본인 중 하나였으니까. 그래도 지금 이 순간, 이 집에서 유나한테 울어도 된다고 말한 건 하린이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