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대하여 한글 타자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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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대하여 전문
새벽은 하루 중 가장 정직한 시간이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어떤 약속도 시작되지 않았다.
어제의 후회는 어둠과 함께 물러가는 중이고, 오늘의 걱정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았다.
창밖이 짙은 남색에서 옅은 회색으로 바뀌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세상은 잠시 아무의 것도 아니다.
그래서 새벽에 깨어 있는 사람은 그 시간을 통째로 자기 것으로 가질 수 있다.
읽다 만 책을 펼쳐도 좋고, 어제 미뤄 둔 생각을 정리해도 좋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커피 잔이 식어 가는 것을 바라보는 일조차 새벽에는 낭비가 아니다.
사람들은 흔히 하루를 잘 마무리하는 법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하루는 마무리보다 시작에서 결정된다.
서두르지 않고 맞이한 새벽 하나가, 서둘러 보낸 저녁 열 개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