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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월요일의 자리

한글타자왕 오리지널 · 한글타자왕 오리지널 · 우리 반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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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월요일의 자리 한글 타자 연습

이 페이지는 한글타자왕 오리지널'10화. 월요일의 자리' 전문을 제공하며, 이를 활용하여 한글 타자 연습을 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의 감성적인 원고지 화면에서 제시된 글을 따라 입력하며 연습을 진행해보세요. 이 한글 타자 연습 서비스는 연습 중인 사용자의 타자 속도(타수)정확도를 실시간으로 매우 정확하게 측정해 드립니다.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타자 실력을 향상시키고 자신만의 기록을 세워보세요!

10화. 월요일의 자리 전문

월요일은 이제 우리 집에 산다. 정확히는 우리 집에 살고, 6학년 1반 전체가 공동 이모 삼촌이다. 교실 뒤 게시판에는 '월요일 산책 당번표'가 붙어 있다. 주말 산책은 신청제인데 경쟁률이 세다. 지난주에는 유나와 서준이가 가위바위보 삼판양승까지 갔다. 지우는 여전히 세 걸음 밖 전담 사진사다. 매주 월요일 아침, 지우가 뽑아 온 월요일 사진이 게시판에 한 장씩 늘어난다. 그래서 우리 반은 월요일 아침마다 게시판 앞이 제일 붐빈다. 세상에서 제일 별로인 요일이 우리 반에서는 사진 바뀌는 날이 됐다. 관찰 일지는 2권째다. 이제는 '월요일 성장 일지'로 이름을 바꿨다. 내가 매일 쓰고, 반 애들이 돌아가며 한 줄씩 거든다. 서준이는 몸무게 그래프를 그리고, 소민이는 가끔 이상하고 좋은 문장을 만든다. 최근에 소민이가 쓴 문장은 이거다. "개를 주웠다고 생각했는데, 열흘을 같이 세어 보니 알겠다. 우리가 월요일을 구한 게 아니라 월요일이 우리 반을 한 팀으로 만들었다. — 소민" 어제는 아빠가 퇴근길에 월요일 간식을 사 왔다. 절대 개는 안 된다던 사람이 간식 봉지를 뒤에 숨기고 "지나가다 그냥, 세일하길래"라고 했다. 엄마와 나는 못 본 척해 줬다. 밤에 일지를 쓰다가 창밖을 보면, 월요일이 제 방석 위에서 배를 보이고 잔다. 처마 밑에서 비에 젖어 반쪽이 되어 있던 개가, 이제 세상에서 제일 태평한 자세로 잔다. 내일이 월요일이라 좋다. 이 문장을 쓰게 될 줄은, 올해 봄까지만 해도 정말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