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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Practice

3화. 우산 두 개

한글타자왕 오리지널 · 한글타자왕 오리지널 · 우리가 나눠 가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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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우산 두 개 한글 타자 연습

이 페이지는 한글타자왕 오리지널'3화. 우산 두 개' 전문을 제공하며, 이를 활용하여 한글 타자 연습을 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의 감성적인 원고지 화면에서 제시된 글을 따라 입력하며 연습을 진행해보세요. 이 한글 타자 연습 서비스는 연습 중인 사용자의 타자 속도(타수)정확도를 실시간으로 매우 정확하게 측정해 드립니다.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타자 실력을 향상시키고 자신만의 기록을 세워보세요!

3화. 우산 두 개 전문

신발장 옆에서 우산이 잔뜩 나왔다. 일곱 개였다. 두 사람이 사는 집에 우산이 일곱 개인 이유는, 절반이 편의점 우산이기 때문이다. "이건 버리자. 이것도. 이건 살이 부러졌네." 편의점 우산들을 골라내다가, 제일 안쪽에서 남색 장우산이 나왔다. 손잡이가 나무로 된, 우리 집에서 제일 좋은 우산. "이거 그때 그거다." 그가 말했다. 그때 그거. 주어도 설명도 없는데 나는 바로 알아들었다. 사귄 지 두 달쯤 됐을 때, 갑자기 쏟아진 비에 그가 편의점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오천 원짜리 비닐우산을 놔두고 삼만 원짜리 장우산을 사 왔다. 내가 왜 비싼 걸 샀냐고 하니까 그가 그랬다. "싼 우산은 둘이 쓰기엔 작아서." 그 시절의 우리는 우산 하나를 같이 썼다. 어깨가 젖는 쪽은 늘 그였고, 나는 그걸 모른 척했고, 그는 내가 모른 척하는 걸 알면서 좋아했다. 언제부터였을까. 현관에서 각자의 우산을 집어 들고 나가게 된 게. 비 오는 날 두 사람이 우산 두 개를 쓰는 건 합리적인 일이다. 아무도 안 젖으니까. 합리적이라는 말로 우리는 꽤 많은 것을 각자 쓰게 됐다. "이 우산은 네가 가져가." 내가 말했다. "왜. 이건 너 주려고 산 건데." "둘이 쓰라고 산 거잖아. 나는 이제, 이거 쓸 일이 없어." 그는 뭐라고 하려다가 말을 삼켰다. 남색 우산은 그의 상자에 들어갔다. 나는 그가 언젠가 그 우산을 다시 누군가와 쓰게 되기를 바랐고, 그 생각을 하자마자 가슴 한쪽이 좁아졌다. 바라는 마음과 아픈 마음이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걸, 헤어지는 사람은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