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백의 답장 · 6화 / 10화 — 목차 보기 →
현재 타수0
정확도100%
진행 시간0
Editorial Practice

6화. 마지막 메모

한글타자왕 오리지널 · 한글타자왕 오리지널 · 여백의 답장

"1999. 12.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 0:00
0%
스폰서 광고
커뮤니티와 함께

유저들이 만든 글은 어때요?

매일 새로운 감성 명문이 올라오는 필사 챌린지에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며 연습해 보세요.

필사 챌린지 참여하기

6화. 마지막 메모 한글 타자 연습

이 페이지는 한글타자왕 오리지널'6화. 마지막 메모' 전문을 제공하며, 이를 활용하여 한글 타자 연습을 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의 감성적인 원고지 화면에서 제시된 글을 따라 입력하며 연습을 진행해보세요. 이 한글 타자 연습 서비스는 연습 중인 사용자의 타자 속도(타수)정확도를 실시간으로 매우 정확하게 측정해 드립니다.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타자 실력을 향상시키고 자신만의 기록을 세워보세요!

6화. 마지막 메모 전문

"1999. 12.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세상에 직업이 이렇게 많은데 내 것은 한 줄도 없었다. 의사, 판사, 회사원, 선생님. 전부 남의 옷 같다. 그런데 오늘 이상한 걸 발견했다. 나는 일 년 내내 이 도서관에서 뭘 했나 세어 봤다. 책을 마흔세 권 읽었고, 공책 두 권에 문장을 옮겨 적었고, 여백에 이런 낙서를 하며 놀았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했다. 성적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데 했다. 하지 말라고 해도 했을 것이다.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으면, 뭘 시키지 않아도 하고 있는지를 보라고 어디선가 읽었다. 그게 이거라면 나는 망했다. 책 읽고 베껴 쓰는 걸로는 아무것도 못 된다. 그래도 적어 둔다. 이 책은 어차피 아무도 안 빌리니까, 이 낙서는 안전할 것이다. 만약 먼 훗날 누가 이걸 읽는다면, 그 사람도 나처럼 자기 칸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멀쩡한 사람은 이런 구석까지 안 온다. 너에게 미리 말해 둘게. 칸이 없다고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 나는 내년에도 어딘가에서 뭔가를 읽고 있을 것이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그 확실한 것 하나를 오늘은 좋아하기로 했다. — ㅎ" 나는 서고 바닥에 앉은 채로 한참을 있었다. 만약 먼 훗날 누가 이걸 읽는다면. 그 사람도 자기 칸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읽혔다. 스물일곱 해가 걸려서, 정확한 사람에게.